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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012. 2. 11. 03:29 by RoseMariJuana
2012년 첫 포스팅을 병원에서. 아파서 입원중이다. 혼자였던 15년 전과는 달리 친구들이 하나 둘 찾아온다. 그래도 밤은 조용하고 또 가끔은 어수선하다. 낯설다. 미련하게 아픈걸 내색않고 참다가 그렇게 버티면서 일하다가 서러워 눈물이 났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것 같아서, 냉정했다. 나도 정이 떨어져버려서 그냥 앞뒤 생각하지 않고 입원했다. 쉬는김에 미뤄뒀던 다른 치료도 같이 받기로 했다. 의사선생님이 병행해서 치료받는것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짧게는 5일, 일주일정도 있을 것 같다. 예민하여 깊이 잠들지 못한다. 벌써 새벽이 다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