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21, 22, 23, 24.

Posted 2011. 6. 12. 23:34 by RoseMariJuana

20. 하루종일 사진기를 들고 다녔는데도, 단 한장도 찍지 않았다. 사실 눈에 들어오는 상황은 몇몇 있었는데 귀찮았나보다. 혹은 어색했나보다.

21. 생일 선물로 받은 코스모스, 내 낡은 기억 속의 바다.

22. 사실 무모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내가 책임져야 할 것들까지 외면하면서 그런 일들을 벌일 수 있을까? 나는 아직 어리지만, '지금'은 내 인생에 다시 오지 않는다. 아, 갑자기 우울해 졌다. 말은 항상 행동보다 쉽다.

23. 여럿이 함께할 수 없다면, 혼자라도 떠날테다.

24. 좋은 것은 언제 들어도, 언제 읽어도, 언제 보아도 여전히 좋다.